본이 되는 행함의 신앙고백(11월7일, 화)

요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끔은 동기성을 부여받고 새로운 신선한 도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의 간증을 통해서 이런 것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 잘 아는 목사님께서 유튜브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느 중국 영화배우가 끝부분에 주기도문으로 남우주연상 감사인사를 하는 동영상입니다. 아마 이미 보신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분은 자신이 크리스챤임을 밝히고 자신과 하나님의 방법으로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밖의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이 때에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주기문으로 하나님께 기도해 드리고 싶다고 양해를 구한 후에 주기도문을 당당하게 암송하였고 아멘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저는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젊은 연애인들 중에 공개석상에서 가끔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중견 연애인이 큰 상 시상식에서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영향력있는 중견배우가 주기도문으로 하나님께 영광올리며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장면은 가슴이 찡한 정도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참 지혜로운 표현으로 사람들의 반감을 차단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동시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그분의 신앙연륜을 보는 듯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마도 그곳에 참여한 연예계 선후배나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그분의 모습을 통하여 본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본을 받게 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의 신앙의 고백은 곧 죽음과도 연결되었습니다. 특히 세례식은 핍박하는 자들이 추적하기가 쉬운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러함에도 예수님을 영접한 새신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신앙고백의 용기가 그들을 신앙인답게 만들었습니다. 신앙인답게 살기를 애썼고 그 사회가 썩어갈 때 보석과 같이 빛나는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너무 다변화, 다원화된 세계, 타종교가 함께 공존하는 세계에 사는 신앙인들은 과거보다 더 신앙에 대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느껴야만 합니다. 나의 한 언어와 행동이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할 수도 있고 욕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통감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이 한 영혼의 구원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적극적인 신앙고백은 못할지언정 말과 행동을 신앙인답게 갖는 소극적인 신앙의 고백은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행함의 신앙고백이 그 어느 시대보다 더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예수님의 본을 보고 배우게 하시고 실천케 하시기 위해 친히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본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것처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우리의 행함의 신앙고백이 큰 영향을 미칠 것임에 경각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시카고포도나무교회 김경환목사 “본이 되는 행함의 신앙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