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피조물](12월6일, 수)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일본의 여자 변호사로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남아”라는 자서전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오히라 미쓰요의 이야기를 읽고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저는 그녀의 자서전을 읽지 못했지만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 인생의 허무함 때문에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정신적인 혼돈상황에 있었습니다. 결국 폭주족과 어울리는 문제아가 되었습니다. 16살 때에는 야쿠자 두목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부하들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자 그녀는 등에 문신을 새기고 조직원이 되려 모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인생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결혼 6년 만에 이혼하고 오사카 술집에서 접대부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까지 가는 기가막힌 인생이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의 친구 분을 만나게 됩니다. 눈물나는 꾸중을 듣고 술집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중학교 중퇴인 그녀는 이를 악물고 공부하여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방송통신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94년도에 합격하게 되었고 문제 청소년들을 변론하는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누구든 과거는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인생은 새로 시작할 수 있다.”

 

험난하고 소망없는 인생에 눈물나는 도전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상처로 트라우마(Truama)를 겪습니다. “트라우마”란 뜻은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정신적인 상처를 만들어 정신적외상을 가진 상태“를 말합니다. 정신적 충격의 기억이 어떤 비슷한 사건을 만날 때 돌출됩니다. 트라우마에 얽매이면 정도의 차이일 뿐 정신적 장애인으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과거의 실패, 사람과의 상처, 반복되는 것 같은 안좋은 일들, 좋지 못한 추억들이 사람으로 하여금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과거에 포로가 되어 살므로 더 이상 미래도 소망도 없습니다. 과거에 얽매이게 하는 것은 마귀의 고등술수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우리 주님은 주홍같고 진홍같이 붉은 죄를 눈같이 양털같이 희게 해주시겠다(사1: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모든 죄들을 동에서 서가 먼 것같이 멀리 옮기셨다(시103:12)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이상 죄로 인한 흔적과 기억은 우리를 괴롭힐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늘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하루하루가 늘 새 날입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주님께서 사시는 전혀 다른 신분과 존재성을 가진 자입니다(갈2:20). 그분과 함께 동행하고 그분으로 인하여 사는 천국은 미래에 가는 곳일 뿐만 아니라 현재성이요 현장성입니다.

시카고포도나무교회 김경환목사 목양칼럼 [새로운 피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