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삶의 원리성] (2018년1월1일)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2:20).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도는 과거의 역사가 되었고 이제 막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모든 것이 변해도 신앙인의 가져야할 결코 변치 않는 가장 근본적인 삶의 원리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유대인들에 대한 본인을 언급한 비유 말씀입니다. 유대인의 율법을 끝내고 이제 예수님으로 시작되는 복음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상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과거의 장(Chapter)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장을 과감하게 시도하라는 말씀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과거에 얽매어서 새로운 앞길을 개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만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다가 현재와 미래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앙의 길은 뒤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앞을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빌3:13)라고 선포했습니다.

 

앞을 향해 새로운 계획과 꿈을 가지고 달려가는 것은 신앙인의 마땅한 바입니다. 그런데 그 바탕에 중요한 원리성, 즉 성도님들이 꼭 명심하고 날마다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는 신년도에는 예수님만이 온전히 우리의 주인되셔서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허공을 가르는 노력이 아니라 천국에 쌓여지는 상급이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환경과 시간에 따라 목표도 변하고 소원도 변하고 기도제목이 변해도 성도의 삶의 원리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날마다 실천해야 할 삶의 원리성을 네 가지로 보고 싶습니다.

 

첫째는 말씀묵상입니다.

나의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의 생각을 알아야 그 분의 뜻에 따라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의 생각과 뜻이 기록된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해야만 합니다. 비록 그 분을 직접 대면하지는 못하지만 말씀을 통하여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하여 그 분의 생각과 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씀은 행실을 깨끗케 하고(시119:9), 인생의 등과 빛이 되며(시119:105), 영의 양식이요(벧전2:2),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히4:12). 주님을 알면 알수록 그분과의 관계는 깊어지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 수 있고 구할 수 있으며 교제를 나누는 농도는 점점 깊어지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도의 교제입니다.

기도는 우리들에게 간청의 의미로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간청하는 의미에서 많은 기록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모습이요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필요할 때 요청하는 방법으로서의 기도는 기도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기도의 핵심은 주님과의 교제입니다. 성령안에서의 기도는 교제의 핵심입니다(엡6:18).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연속성인 교제의 특징입니다(살전5:17). 그 분이 나의 인생의 창조자가 되시고 인도하시며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시는 전권이 있는 분임을 인정한다면 그분과의 교제는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기도는 피상적인 일방성의 요청에 제한되고 그 밖에 누려야할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한계성을 가지게 됩니다.

 

셋째는 성령님의 감동에 예민한 것입니다.

성령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은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 분이 우리의 귀한 선생, 위로자, 충고자, 도움자(보혜사의 의미들, 요14:16),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주시는 최고의 기도의 협력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롬8:26). “너의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가지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2:13,14). 우리에게 성령님의 감동을 주시고 인도하실 때 그것을 깨닫고 살아가는 것은 나의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온전하게 인정하고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넷째는 순종입니다.

순종은 신실한 성도의 몫입니다. 주님의 뜻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할 때 비로소 주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심을 증명해드리고 영광올리는 길입니다. 그리고 비로서 열매를 맺고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받으시는 것은 다른 어떤 행위보다도 주님께 대한 순종입니다. 순종을 제사보다 낫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삼상15:22). 예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를 반석위에 집을 지은 자와 같이 여겨주셨습니다(마7:24-29). 예수님은 순종의 모범이십니다. 십자가위에서 죽으심은 순종의 농도와 순수성, 그리고 지불의 정도가 어떠해야 함을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저 개인에게 있어서 올 한 해는 주님과 더 깊은 교제의 해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성도님들도 이러한 소원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권면합니다. 이러한 과정 중에 주님의 우리에게 향하신 뜻과 우리의 소원하는 것들이 잘 어울려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응답과 열매를 맺는 2018년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시카고포도나무교회 김경환목사 송구영신예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설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