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생] (1월 8일, 월)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43:2).

 

“Run boy run”이라는 실화영화가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어린 유대인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인생의 험난한 과정들을 겪는 여정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식구들과의 헤어짐, 배고픔과 추위, 나치독일군을 피하는 끝없는 도망, 사고로 인한 오른팔 절단등 참으로 가혹한 인생을 겪습니다. 만약 내일에 대한 소망이 없었다면 기구한 인생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성도님들로부터 “왜 이렇게 인생이 힘드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아주 자주 듣습니다. 외적인 형편이 풀리지 않아 여전히 마음에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라고 선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것이요 보배롭고 귀하게 여기시는 존재라면 그보다 더 큰 위로와 보장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의 변화는 환경이 아닙니다. 나의 존재성의 발견입니다. 하나님 앞에 새롭게 변화된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환경은 여전히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처하는 마음자세는 확실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라면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그분께서 책임져주십니다.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시편 23편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고백은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

오늘 본문은 물을 건너고 강을 건너고 불 가운데로 지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거기에 가두어지고 지배받는 삶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사막이 없는 것이 아니요, 가시덤불의 숲이 없는 것이 아니며 세찬 바람을 맞지 아니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들을 통과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그분의 보호함을 받음으로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며, 박해를 받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하는 것이 인생인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싸이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며,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망하지 아니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예수의 죽음을 짊어질 때 이기는 생명력이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고후 4:8-10).

 

누가 뭐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 인생을 그분께서 인도하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배경이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파도쳐오는 세상에 대하여 강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생이기에 예수님 안에 사는 인생은 아름답고 신비한 것이라고 감동적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 포도나무교회 김경환목사 설교 [ 너는 내 것이라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