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함께 축하합니다(11월22일, 수)

Happy Thanksgiving!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2316a)..

 

오늘날 미국이 공휴일로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미국에 정착한 영국의 청교도들이 드렸던 추수감사절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영국국교회의 핍박을 피하여 신앙의 자유를 찾던 청교도들(Puritans) 중 101명(남자 72명, 여자 29명)은 메이플라워(Mayflower)호 배를 타고 1620년 9월 2일에 영국을 떠나 미국을 향했습니다. 약 65일간의 사투를 건 항해 끝에 11월 9일 미국의 메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케이프 캇 만(Cape Cod Bay)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원래 남쪽의 조지아(George)주를 향하여 출발하였는데 잘못하여 북쪽 지역에 도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항해에서 지쳐있었기에 그들은 선상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다가 그곳에 정착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선상에서 메이플라워 계약서(Mayflower Compact)를 작성하였고 그 후 39일 후인 12월 20일에 플리머스(Plymouth) 땅에 내려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추운 겨울이 온 후였습니다.

 

그 해 혹한의 겨울을 보내면서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질병으로 5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슬픔과 절망의 파도속에서도 신앙의 힘으로 겨울을 지내며 생존한 사람들은 1621년 봄에 인디언들이 준 밀과 완두콩, 보리, 옥수수등을 심게 되었습니다. 인디언 추장인 Massasoid(지금 메사츠세츠주 이름의 기원)와 평화계약을 맺고 밀과 옥수수등의 경작법을 배우게 되었으며 그들이 준 것으로 농작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청교도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면서도 한 주에 며칠씩 금식기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절박한 가운데 하나님께 메어 달리는 신앙의 경주를 그들은 감당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돌보셔서 그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청교도 지도자인 브레포드(W. Bradford)는 인디언들을 초청해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의 축제를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청교도들은 들에 나가서 칠면조(Turkey)를 잡았고 인디언들은 사슴들을 잡아 가지고 왔습니다. 그들은 함께 즐거운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었고, 춤과 노래로 하나님께 감사함을 올렸습니다. 그 날이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었습니다. 미국의 역사 속에 몇 번 셋째 주, 또는 넷째 주등의 변동이 있었다가, 오늘날 넷째 주 목요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이 맺은 메이플라워 호 위에서의 계약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존전에서등의 명칭들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그들의 삶의 바탕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신앙은 미국 사회의 바탕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 동부에 세워진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등은 이런 신앙의 바탕에서 세워진 학교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추수 감사절을 보내면서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감사했던 청교도들의 신앙을 깊이 묵상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추수감사절은 성경적인 절기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 맥추절(출23:16)이 바로 오늘날의 추수감사절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와 해를 허락하시고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의 축제입니다. 성경에서는 맥추절이 칠칠절 (신16:10), 오순절(행2:1), 초실절(출34:22)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삶동안 함께 하시는 은혜에 매일 매일 감사하는 생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카고포도나무교회 김경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