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흔적 (10월12일, 목)

구원의 흔적  10월12일(목)

오늘의 양식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레슬리 던킨이라는 분이 소년 시절에 집에서 길렀던 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개를 시험하려고 고기덩어리를 개 앞에 던져놓고 “안돼”라고 말하곤 하셨답니다. 그 개는 고기 덩어리를 먹고 싶은 강한 충동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 결코 고기를 쳐다보지 않고 아버지의 얼굴만 쳐다보더라는 것입니다. 만일 고기를 쳐다본다면 불순종할 유혹이 너무 크다고 느낀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유혹과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기고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은 히 12:2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말씀처럼 오직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분을 묵상하고 사모하는 것입니다.

여기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늘 승리하였던 위대한 사도 바울이 있습니다. 그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에 항상 주님을 대입시켰습니다. 그가 성령에 감동되어 기록된 서신서들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내용들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오늘 기가막힌 표현을 함으로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흔적은 헬라어로 “스티그마”인데 “자국, 상처, 도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도장이 찍혀 있는 사람, 예수님의 소유가 되었기에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살고 죽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지니고 있었던 흔적 중에 첫 번째는 구원의 흔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의 일부 내용입니다. 교회가 부흥되면서 구원에 대한 이상한 주장들이 나돌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대인출신 크리스챤들은 구원에 대한 방법으로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다고 하는 단순한 진리가 너무 값싸고 쉽게 느껴졌기에 율법을 지키는 것을 구원의 조건에 집어넣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도 바울은 통분하여 피맺힌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 자신은 누구보다 율법을 열심히 지켰던 사람이요, 그래서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다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여겨 핍박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그는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가지고 다메섹으로 가는 중에 빛 가운데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행9장).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받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체험을 예루살렘에서(행22장), 아그립바왕 앞에서(26장), 거듭 간증하였습니다.

본서신서 2장16절에서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전쟁 중 한 미군 공군 조종사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였습니다. 조종사는 낙하산을 타고 정글속으로 비상낙하하였습니다. 원주민중 한 사람이 그것을 보고는 밀림을 뚫고 조종사에게 찾아왔습니다. 조종사는 “Where is the road? Where is the way out?(도로가 어디 있습니까? 어디로 나가야 합니까?)”라고 다급하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원주민은 “No road, I am the way! Follow me(도로가 없습니다. 내가 길입니다. 나를 따르십시오)”라고 말하고는 그를 안전한 마을로 인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길과 방법은 수없이 존재할 수 있지만 천국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그 분만이 우리의 생명을 회복시키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의 신앙의 첫 단추는 오직 예수님을 통한 구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모든 것을 얻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잃었다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분만이 인생에 해답이십니다. 고 김준곤 목사님은 “만 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은 오직 예수이다.”라고 설파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흔적은 그 누구도 변개시킬 수도, 방해할 수도, 괴롭게 할 수도 없는 가장 값진 보물이요, 피난치요, 철옹성이요, 반석이었습니다.

감사의 능력 10월 11일

♥만나 항아리♥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역경 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속에서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려지는 고 손양원 목사님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감사한 분입니다. 두 아들 동인, 동신군이 1948년 10월 20일 여순 반란사건 때 공산군들에게 순교를 당했습니다. 큰 아들 동인군은“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를 부르면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경찰서 뒤에서 총살을 당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도했고 그의 담대한 신앙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 후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손양원목사님께서는 두 아들의 장례식 때 9가지 감사의 인사로 답사를 하셨습니다.

 

“여러분,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리오.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써 답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남,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같은 역경중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일들이 옛날 내 아버지 어머니가 새벽마다 부르짖던 수십 년 간의 눈물로 된 기도의 결정이요, 나의 사랑하는 나환자 형제자매들이 23년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준 성의의 열매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손양원목사님은 두 아들을 죽인 공산주의자를 탄원하여 살려주고 자기의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역경속에서 감사했던 그의 믿음과 행적은 그의 말대로 하나님의 자식들이 한국에 많이 태어나는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감사의 원인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으로 인한 감사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두 순교자의 여동생인 손동희권사님은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으면서 아직 어린 나이에 어디서 그런 힘찬 찬송이 나올 수 있었을까. 하지만 그들은 모르리라. 오빠들에게는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강한 힘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그 힘의 이름은 예수님이라는 것을.

그 분 때문에 어둠과 절망의 세계 너머로 환하게 보이는 영원한 삶의 터전인 천국을 주시하며 기쁘게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을….”